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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축협조합장들이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대폭적인 사료값 인하를 주문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축산발전협의회(회장 김대현 인재축협조합장)는 지난 20일 농협중앙회에서 2009년 제3차 회의를 열고 축산경제 사업현황과 배합사료가격 동향 및 전망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일선 축협조합장들은 다양한 인하요인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사료가격 인하와 함께 사료 품질 향상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보고자료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기준 국제곡물가격은 세계 경제 침체 우려, 달러강세 및 유가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곡물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즉, 전년 평균가격에 비해 옥수수는 21.3%, 대두박 6.7%, 소맥 38.8%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해상운임지수도 08년 11월 기준으로 07년 11월 대비 92% 하락했다.
그렇지만 농협사료는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 국제 곡물가격이 수요 증가와 작황부진 등의 요인이 발생해 중·장기적으로 주요 사료용 곡물가격이 과거와 같은 저곡가 시대로 회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농협사료는 사료가격 인하와 관련, 4월 27일 3.2%인하를 비롯해 올해내 총 8.2%를 인하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원자재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환율에 따라 농협사료 2009년 3월기준 564억원, 13개 가공조합 199억원 등 763억원의 경영적자가 가중되고 있다”며 “1차 가격인하 조기실시와 막대한 적자로 금차 두자리수의 인하율 적용은 경영상 어려우며, 향후 환율이 좀더 안정적으로 유지돼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즉시 추가 인하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조합장들은 농협사료가 농가들과 고통분담을 하지 않고 시장경제원리에만 입각해 생색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참석자는 “올해 농협사료에서 발생한 429억원의 적자는 원료를 고가에 구입하고, 경영을 잘못한 잘못인데 농가들에게 그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구매·관리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자체적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조합장은 “특수사료 부문에서는 농협사료가 일반사료 업체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이는 연구인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인 만큼 신임 농협사료 사장이 올바른 인재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병하 농협사료 사장은 “기대치만큼 인하폭이 적어 죄송하며 앞으로 경영안정이라는 조건하에 가격을 다시 올리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올해 자회사의 의의를 살려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가격, 품질, 인력 면에서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 한국농어민 신문 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