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독감은 겁 안 내면서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네요.”
4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농협의 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에 참석한 유병욱 서울의료원 원장(의학박사)은 국민들이 신종 인플루엔자가 금방이라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것처럼 여기며 돼지고기 소비를 기피하는 것은 정보가 잘못 전달됐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유원장은 “만일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환자와 접촉할 사람이 바로 의료진이고, 정작 의사들은 이 병에 대해 하나도 겁을 내지 않는데 국민들이 왜 공포에 떨며 돼지를 혐오스럽게 바라보는지 모르겠다”며 “신종 인플루엔자는 감기보다 약간 독한 전염병일 뿐 전혀 걱정할 질병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국내 보건당국에서도 이미 신종 인플루엔자가 돼지와 무관하다고 공식 발표를 했는데도 대다수 국민들이 아직도 돼지고기를 멀리하는 등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다수 국민들이 아직도 신종인플루엔자가 돼지에서 비롯돼 돼지고기를 먹으면 위험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돼지고기를 사서 맨손으로 만져도 절대 바이러스가 옮아오지 않는다”며 “모든 바이러스는 70℃ 이상에서 사멸하고, 설사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더라도 위산 때문에 다 죽게 된다”고 말했다.
유원장은 따라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무서우면 돼지고기를 멀리할 것이 아니라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면서 “돼지고기를 자주 먹으면 단백질 등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오히려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주저말고 국산 돼지고기 소비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02-3430-0211.



( 2009-05-19 17:31:11 조회:3885 )
